GV70은 국내외에서 제네시스 SUV 저변을 넓힌 차종으로 2020년 12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팔렸다. 사진제공=제네시스브랜드 제공)
GV70은 국내외에서 제네시스 SUV 저변을 넓힌 차종으로 2020년 12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팔렸다. 사진제공=제네시스브랜드 제공)

수입차를 타던 드라이버들이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구입을 늘리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차는 7만 6143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판매량은 4만555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격차는 약 3만대다. 지난해 같은기간 약 4만대인 보다 1만대 가량 줄었다.


2022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20%를 넘겼던 수입차 판매 비중(20.1%)은 올해 4월 17.7%로 감소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판매가 부진하자 딜러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아우디는 지난해 9월 기준 12곳이었던 서울 전시장을 현재 9곳으로 축소했다. 아우디 판매량은 신차 부족으로 올해 들어 74.7%나 줄었다.
포드도 서울 전시장을 9곳에서 6곳으로 줄였다. 올해 1~4월 판매량이 20.4% 준 영향이다.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고급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DS오토모빌이 한국에서 판매한 차는 153대에 불과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6683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8.2%증가해 4월 수입차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BMW는 575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1.5%감소했지만 1월~4월 누적 판매는 2만 2718대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완성차업계는 수입차 중 메르세데스-벤츠, BMW만 살아 남을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