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사진=뉴시스
OCI홀딩스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사진=뉴시스

OCI홀딩스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전환 과정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주주환원정책을 늘리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1년 동안 지주사의 본원적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의 자율 경영을 지원하되 지주사와 자회사 간 모범적인 역할모델 정립에 힘써왔다고 14일 밝혔다. 자회사에 대한 전략적 가이드 제공과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기존 사업의 가치 제고 활동 지원,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도 신규 성장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OCI홀딩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참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주주환원정책도 확대한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체제 구축 후 주도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주식 취득이 끝나면 우선 소각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OCIM은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증명하고 있다.

사업회사 OCI는 불황 속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며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넥세온과의 모노실란 공급계약을 통해 신 성장 동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분야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OCI홀딩스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및 첨단소재에 대한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959년 동양화학공업㈜로 출범한 OCI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화학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안조하지 않고 도전해 왔다"며 "앞으로 지주사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투자자,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