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꺾였지만 오름세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꺾였지만 오름세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꺾였지만 여전히 매매가의 두배가 넘는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2%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0%→ 0.00%)은 보합 유지, 서울(0.03%→ 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 -0.04%)과 5대광역시(-0.05%→ -0.05%), 8개도(-0.02%→ -0.02%)는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18%→ -0.17%)은 하락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제주(-0.05%) ▲경남(-0.05%) ▲전남(-0.05%) ▲울산(-0.04%) ▲광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고 ▲강원(0.00%)은 보합, ▲인천(0.02%) ▲경북(0.02%) 등은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의 경우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며 매물적체에도 불구하고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 0.0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 0.07%)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 -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 -0.01%)는 보합, 세종(-0.18%→ -0.15%)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0.02%→ -0.03%)는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12%) ▲경기(0.07%) ▲강원(0.04%) ▲울산(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충북(0.00%) 등은 보합, ▲경남(-0.08%) ▲대구(-0.07%) ▲경북(-0.06%) 등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의 경우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상승폭 축소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