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투수 로넬 블랑코가 글러브에 끈적한 이물질이 묻은 것으로 드러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블랑코의 투구 모습. /사진= 로이터
휴스턴 투수 로넬 블랑코가 글러브에 끈적한 이물질이 묻은 것으로 드러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블랑코의 투구 모습. /사진= 로이터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투수 로넬 블랑코가 이물질을 사용한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16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은 "경기 중 이물질을 사용한 블랑코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랑코는 전날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4회 등판 직전 글러브 검사에서 끈적한 이물질이 묻은 것이 드러나 퇴장 당했다.

당시 검사를 진행한 심판은 "블랑코의 글러브에서 경기 시작했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끈적한 물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블랑코는 "팔뚝에 바른 송진이 글러브 안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다른 투수들도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블랑코는 지난달 2일 토론토를 상대로 9이닝 동안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