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0.29%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5%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5017.54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943.5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투자회사 울프 리서치가 엔비디아의 투자 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유지하고 목표가도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등급 또는 목표가를 상향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었다.


이날 울프 리서치가 목표가를 상향했지만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약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오전 95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으나 장 후반 하락 반전해 결국 0.29%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1.85% 상승한 162.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울프 리서치가 AMD를 울프의 추천 종목 리스트인 ‘울프 알파 리스트’에 포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투자회사가 두 종목을 한꺼번에 추천했지만 엔비디아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AMD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투자사의 등급 상향으로 2.43% 급등했다.

그러나 대만의 TSMC가 2.15%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지수도 0.55%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