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공식 부임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미즈시마 대사. /사진=뉴시스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공식 부임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미즈시마 대사. /사진=뉴시스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에 입국해 공식 부임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에게 한국은 국제사회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처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후 양국 지도자 리더십으로 한일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며 "모멘텀을 살려 주한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 기회를 활용해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찾아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보내는 외교문서로 파견 대사의 신원을 보증한다. 해외에 파견된 대사는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는 것이 업무 개시 전 공식 절차다. 다만 관례에 따라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한 뒤 업무를 시작하기도 한다.


미즈시마 대사의 주요 업무는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가 될 전망이다.

교토 출신의 미즈시마 대사는 1961년생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