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안 힐스테이트 오룡 입주자가 부실시공을 지적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홍기철기자
9일 무안 힐스테이트 오룡 입주자가 부실시공을 지적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홍기철기자

전남 무안군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하자보수와 관련해 현장점검반을 편성하고 보수 추진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17일 무안군에 따르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차원의 책임 있는 보수공사를 약속했으며 무안군의 요구에 의해 일일 40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투입해 하자 집중보수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5만8,000여건의 하자가 접수됐다.


무안군은 15일 기준 세대부 하자의 50%를 보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집중 보수를 통해 24일까지 보수를 완료해 입주자들이 불편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성실한 보수를 통해 주민들의 실망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자 보수 이행사항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오룡2지구에는 힐스테이트 오룡을 시작으로 7월 푸르지오 파르세나, 8월 중흥 S클래스 등 연내 2,100여 세대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