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 대규모 중국 응원단과 취재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사진= 뉴시스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 대규모 중국 응원단과 취재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사진= 뉴시스

대규모 중국 응원단과 취재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한국과 중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다.


승점 13점으로 1위에 자리한 한국은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2위 중국(승점 8, 2승 2무 1패, 9득점 8실점)은 한국전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 1승 2무 2패, 6득점 8실점)에 발목을 잡혀 탈락할 수 있다.

최종전에서 태국은 탈락이 확정된 4위 싱가포르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중국이 한국에 지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잡으면 승점 8로 동률이된다. 이럴 경우 골득실로 순위를 가린다.

중국은 한국에 큰 점수차로 패하면 태국에게 2위를 내주고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중국은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두거나 못해도 최대한 적게 실점하며 패배해야 한다.


중국에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번 한국 원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중국에서 21개 매체 40명의 취재 기자가 신청했다. 중국에서 파견한 자체적인 방송 인력까지 포함하면 60명이 넘는다. 기자석이 평소보다 부족할 수 있다"면서 "2차 예선 일정 중 현지 중계 전문가와 스태프까지 파견한 건 중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응원단도 역대급 규모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이번 경기에 배정된 중국 원정석 3300석을 일괄 구매했다. 여기에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자국의 선전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