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더 뉴 쏘렌토/사진제공=기아
2023 더 뉴 쏘렌토/사진제공=기아

올해(1~5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로 나타났다. 쏘렌토는 젊은 감성의 디자인과 편의성, 실용성을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HEV(하이브리드) 인기도 쏘렌토 판매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1~5월) 쏘렌토는 판매 대수 4만3911대를 돌파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싼타페(3만7115대), 카니발(3만6971대), 스포티지(3만3724대), 그랜저(3만113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위는 그랜저(5만2851대)였고 5위가 쏘렌토(2만9864대)였다. 올해 트렌드는 SUV로 바뀌었다. 쏘렌토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였다. 쏘렌토 구매자 전체중 각각 24.5%, 27.5% 차지했다.

40대는 젊은 감성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여가를 즐기면서 패밀리카로 적당해 쏘렌토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50대 사이에서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가족들과 캠핑과 여행을 다니기에 적당한 패밀리카로 쏘렌토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 판매에 큰 역할을 한 건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타났다. 쏘렌토 전체 판매 비율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71.9%(3만1585대) 차지했다. 휘발유(21.8%/9574대), 경유(6.3%/2752대) 모델이 판매됐다.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가격은 프레스티지 3786만원, 노블레스 4112만원, 시그니처 4366만원, 그래비티 4455만원이다.


완성차업계관계자는 "실용성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면서 SUV 판매가 늘어났다"며 "올해는 세단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