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주요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는 입법 지원 사항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윈회' 구성·추진, 인공지능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7건의 입법을 건의했다.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실증밸리(AI 2단계) 예비타탕성조사 면제 또는 신속 추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신속 확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정상화,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1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AI 실증밸리 조성사업 △국산AI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후상수관 정비 등 20건 4768억원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특위 구성과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등 법률과 국비 확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원팀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2030년이 되면 AI 실증밸리, 도시철도2호선, 복합쇼핑몰, 달빛철도 등 지금껏 보지 못한 대전환이 펼쳐진다"며 "광주의 변화 발전은 국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2030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