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지표가 높은 지역의 분양 물량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GRDP 지표가 높은 지역의 분양 물량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지방 분양시장에서 일자리와 지역 내 총생산(GRDP) 지표가 높은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기반시설로 둔 이들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치상승 여력이 충분해서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GRDP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700여가구다.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 등이다.

업계에서는 GRDP가 높을수록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 및 주택 소비력도 크다고 본다. 이는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서울에서 GRDP(통계청, 2023년 기준)가 가장 큰 강남구(77조9240억1900만원)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집값이 3.3㎡당 7649만원으로 부동산 침체기에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경북 구미시(26조4273억5200만원) ▲경남 창원시(39조2172억4800만원) ▲충북 청주시(38조6512억9800만원) ▲충남 아산시(31조5547억8800만원) ▲전북 전주시(16조110억1500만원) ▲전남 여수시(30조5669억9800만원) ▲강원 원주시(9조5733억2400만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 보다 상승 여력이 충분치 않아 대규모 산업단지 기반 등의 GRDP 상위 지역에 주로 관심이 쏠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