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제주를 떠나 서울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가수 이효리가 제주를 떠나 서울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가수 이효리가 11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 이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출연한 '효리가 반갑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오늘은 좀 반갑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이효리는 "스케줄 일부러 안 하는 거지?"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이사 오면 좀 하려고"라고 다시 서울로 이사를 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제주도 떠나려니 아쉽다"며 "마음 먹자마자 진짜 슬펐다"고 했다. 그러면서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새 소리, 숲, 바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보였다"고 했다. 이효리는 이어 "효리네 민박을 지금도 외국에서 좋아해 주시더라"며 제주를 떠나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났다.

박명수가 히트곡 '텐미닛'을 언급하자 이효리는 "전 세계적으로 노래가 인기가 많아서 '본인 등판'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옛날 같지 않은데 어떻게 나가냐. 배가 쭈글쭈글한데 어떻게 크롭톱을 입느냐"며 웃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크롭탑 안 입으면 되지"라며 위로했다.


이어 박명수가 "광고 안 찍기로 했는데 이번에 많이 찍었잖아"라고 언급하자 이효리는 "아마 쭉 찍었으면 광고가 안 들어왔을 것 같다. 오히려 안 찍다 찍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