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다라박이 27일 서울 종로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수 산다라박이 27일 서울 종로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수 산다라박이 10년 전 문자로 연애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업로드된 'XYOB'의 열두 번째 에피소드는 '유학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산다라박과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XYOB'의 2MC로 활약 중인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산다라박과 딘딘의 등장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한 만큼 거침없는 인터뷰 주제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러브스토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준형과 이웃인 딘딘은 과거 연인과 귀가하던 중 주차장 입구에서 박준형을 만나 급박했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10여 년 전 '사이버 러버'가 있었다며 "영상통화도 안 하고, 문자로만 데이트를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장 비밀스러웠던 데이트 장소로는 "'인기가요' 복도"를 꼽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딘딘은 최근 약 6천 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와 고급 승용차를 아버지께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산 거니까 자랑해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자신의 신발 중 가장 비싼 것은 'GD 신발'이라며 "4천만원 상당"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산다라박과 딘딘은 각자에게 의미가 있는 필리핀 맥주와 고급 위스키를 페어링 주류로 택한 가운데,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한 한돈 수육과 명태회 막국수를 함께 맛보며 먹방의 재미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