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차주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차를 빼지 않아 바쁜 출근 시간에 피해를 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중주차 차주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차를 빼지 않아 바쁜 출근 시간에 피해를 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중주차 차주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차를 빼지 않아 출근시간에 피해를 봤다는 아파트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개념 차주 그 딸에 그 엄마 어떻게 참교육시키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 씨는 "오늘 아침 남편이 출근하러 차를 빼러 갔는데 이중주차를 해놨더라. 협소한 주차장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재된 번호로 계속 전화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출근 시간에 1분 1초가 소중하지 않나. 시간은 늦어지지는 차주가 전화를 받지 않아 너무 답답해서 관리 사무소에 찾아가 차주를 물어봤다"고 했다.

경비원과 차주 댁에 같이 올라가 벨을 눌렀다는 A 씨는 "사과는커녕 미안한 기색도 없이 자느라 못 받았다더라. 화가 난 남편이 화가 나서 이중주차를 했으면 일찍 차를 빼든가 아니면 전화를 받아야지 늦게 잔 게 자랑이냐고 하니, 방귀 낀 놈이 성질낸다고 '그럼 나 차 안 뺄래' 하고 다시 들어가서 자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A씨 부부는 택시로 각자 출근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상황을 올렸고, 차주는 이를 발견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며 으름장을 놨다.

A 씨는 "그러고선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 와서 '자기 딸이 잘못했는데 그쪽이 내 딸에 대해 유포하지 않았나'더라"며 "제가 어디에 유포한 거냐. 딸 이름이나 딸 언급 1도 한 적 없다. 그게 죄송한 사람의 태도냐. 어떻게 두 모녀를 참교육해야 하냐"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