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양재 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 양재 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경기도 남양주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000여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최우상을 수상했다.

양희원 연구개발(R&D)본부 사장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내외 특허 출원과 특허 활용에 따른 기술 기여도 등을 평가해 특허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xEV, 배터리, 로보틱스, AAM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특허를 올 1분기 기준 3만9000여건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