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고양이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원인불명의 질병의 이유로 지목된 사료 3개를 검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고양이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원인불명의 질병의 이유로 지목된 사료 3개를 검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고양이에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지목된 사료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고양이에서 원인불명의 신경근육 증상과 급사가 확인된 것과 관련, 원인으로 의심되는 사료 3개를 우선 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울산 한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사료 3건에 대해 유해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기생충 2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농식품부는 추가로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0여건과 부검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바이러스 등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유통 중인 관련 제품을 수거 중으로 수거한 사료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은 추후 안내할 방침이다.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사료제조업체 5곳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에서 사료 제조공정, 관련 서류 등을 점검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에 이상이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공급 중단, 폐기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