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의 3차 매각에 도전한다./사진=MG손보
MG손해보험의 3차 매각에 도전한다./사진=MG손보

MG손해보험의 세 번째 매각 도전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MG손보 매각 예비입찰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2곳이 참여한 가운데 내주부터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2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으며 총 2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법률자문사(광장), 매각주관사(삼정)를 통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대주주 요건 충족 여부, 사업계획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등에 대해 검토했으며 2개사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돼 예비인수자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통보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JC플라워다. 예보는 예비인수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약 5주간 M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MG손보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2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지난해 2월엔 입찰자가 없었고 8월엔 1개 회사만 입찰에 뛰어들면서 유찰됐다.


MG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또는 계약 이전(P&A)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P&A는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P&A로 매각이 진행되면 인수자는 부실 자산이나 후순위채권, 보험계약서 일부를 제외하고 MG손보의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 일정은 실사 종료 이후 올 5월 말부터 6월 말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