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대형 모니터와 멀티탭까지 가지고 일을 하러 온 사람의 사진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대형 모니터와 멀티탭까지 가지고 일을 하러 온 사람의 사진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카페에서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민폐 카공족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벅(스타벅스) 왔는데 내 눈을 의심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테이블 2개를 이어 붙인 뒤 노트북을 대형 모니터에 연결한 채 사용하는 한 손님의 사진이 포함됐다. 테이블 위는 여러 개의 케이블과 멀티탭으로 어지럽혀진 상태로 보였다.

글쓴이 A씨는 '스벅은 이런 거 제한 안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도가 지나치지 않냐' 사이에서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저 정도면 사무실이 더 편하지 않나. 모니터 들고 다닐 거 생각하니 벌써 스트레스 받는다", "나도 보고 깜짝 놀란 적 있는데 저런 사람이 또 있구나", "어떻게 들고 온 거냐.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제재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일부 카페 업주들은 카공족의 카페 출입을 막거나 카페 이용 시간 제한을 두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