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하는 모습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처 웨이보 캡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하는 모습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처 웨이보 캡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추가로 공개되며 푸바오으 공개시기가 앞당겨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웨이보에 '푸바오의 검역·격리 일기 2'란 제목으로 지난 12~16일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새 보금자리인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 검역 구역에서 죽순과 당근, 옥수수빵을 쉴 새 없이 먹고 있다. 또 실외로 나가 기둥을 잡고 서거나 풀숲을 산책하듯 어슬렁거리는 장면도 함께 담겼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잡혀 있다"라며 "실외 활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의 현지 적응이 잘 이뤄지면서 일반에 공개되는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선수핑 기지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 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