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478억원을 기록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4% 감소했지만 2분기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휴온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478억원을 기록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4% 감소했지만 2분기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휴온스가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휴온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7억원과 98억원으로 각각 4.4%·29.3% 감소했다.


매출은 전문의약품과 점안제 위탁생산(CMO)·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분기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의약품사업 매출은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은 공급난이 일부 해소되며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 처방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뷰티∙웰빙사업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져 매출액 48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5.2%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 매출은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덱스콤 G7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해 당뇨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


CMO(위탁생산) 사업은 매출액 195억원으로 23%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 주사제 CMO 수주 증가와 2공장 신규 라인 점안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한 원가율은 2공장의 매출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인수한 휴온스생명과학의 판매수수료와 건기식사업의 마케팅비 증가분이 이번 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며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휴온스는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규 품목 등록을 통해 생산품목과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력인 것이다. 내년 주사제 라인 증설과 함께 신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준비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앞으로 외형 확장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2공장 신규 라인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