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사진은 3일 오전(한국시각) 첼시전 패배 이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사진은 3일 오전(한국시각) 첼시전 패배 이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첼시에게 완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와 함께 승점 60점으로 5위에 머무른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67점)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4위권 이내의 성적이 필요하다. 물론 토트넘은 34경기를 치러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남은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해 빌라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 출장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 역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토트넘은 첼시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전반 내내 밀렸고 결국 전반 24분 트레버 찰로바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내내 토트넘은 단 1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들어 토트넘은 선수 교체와 함께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27분 콜 팔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니콜라스 잭슨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리버풀과의 쉽지 않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로는 번리와의 홈경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등이 남아있다.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4위 빌라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4위권 진입은 좌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