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본격적으로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머니투데이
코미디언 김준호가 본격적으로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머니투데이

코미디언 김준호가 공개열애중인 김지민과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는 조혜련의 집을 찾아 "진짜 결혼할 시기다. 지민이한테 슬슬 바람을 잡았다. 결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지민이에게 방송 촬영할 때 프러포즈를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귀싸대기 맞을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핀잔을 줬다.

김준호는 앞서 축가를 약속한 조혜련에게 다시 한번 확답을 받았다. 그러면서 "사실 거미도 축가 해준다고 했고, 세븐도 해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거미랑 세븐을 들이대면 내가 약하지 않냐"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누나가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누나는 새혼의 아이콘 아니냐"며 "나도 새혼이다. (누나는) 새혼해서 잘 사는 대표주자기 때문에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민도 "거미, 세븐이 다 해도 이제는 마무리는 조혜련 축가로 끝난다"고 밀어붙였다.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축가 가수로 나선 조혜련은 "사실 경규 오빠는 막 원하지는 않았다. 급이 떨어진다면서 '사부인을 어떻게 보냐. 아나까나 들이대지 마'라고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던 거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다른 연예인들의 결혼식에도 축가를 불러주며 '축가의 신'으로 등극했다고.

김준호는 "누나가 무조건 축가 해달라. 그리고 축가할 때 여러 가지 애드리브도 많이 하지 않냐. 거기에 내 유행어나 지민이 유행어도 넣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