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9개 지자체와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광역시
대구시가 9개 지자체와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가 경북 영천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2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손실금 분담,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환승과 요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도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기존 3개 지자체 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9개 지자체 및 대구권 광역철도로 확대·시행한다.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9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로 확대돼 350만 시도민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에 30분 생활권이 형성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350만 시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나아가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