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41%는 거의 매일 가족과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41%는 거의 매일 가족과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이 일반 대중에 비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은 10명 중 4명이 거의 매일 가족과 식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이 부자들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 부자는 '거의 매일' 41%, '주 3~4회' 27%로 응답했다. 부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셈이다. 일반 대중의 경우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 한다는 비율이 20%에 달했다. 이는 9%로 집계된 부자들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반 정도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물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총자산 10억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원 이상 응답자의 경우 66%가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