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작곡비 사기 논란에 고개 숙였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은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사진=뉴스1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작곡비 사기 논란에 고개 숙였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은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사진=뉴스1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사과하고 해명했다.

유재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곡을 의뢰했던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 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사과했다.


반면 성추행,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면서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러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직접 말을 못한 거면 백번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환은 성희롱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자신의 연인을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하다.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명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연예인, A씨의 작곡사기를 고발한다'는 글이 확산됐으며 A씨로 유재환이 지목됐다. 아울러 유재환이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며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