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졌다.


3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18승6무10패(승점 60)를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중반 원톱으로 포지션을 바꾸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없이 키 패스 3개를 포함해 41회의 볼 터치를 했다.


이번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도움을 추가할 경우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이날 침묵으로 기록 달성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피곤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왼쪽 공격수와 원톱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토트넘이 받은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이날 저조했던 공격수들도 모두 평점 4점을 받았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 역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반전 45분 동안은 조용했다. 후반전에는 그나마 나았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역시 4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