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사진= 로이터
타이거 우즈가 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사진= 로이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일(한국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했다. 우즈는 "앞으로 3달 안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최종 16오버파 304타로 컷 통과를 한 선수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PGA 챔피언십(5월 16∼19일), US 오픈(6월 13∼16일), 디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가 나머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관건은 몸 상태다. 우즈는 지난 2019년 이후 한 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 우즈는 "매일 찬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다"면서 메이저 대회 전 경기 출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5승을 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에 빗대어 메이저 대회 16승을 열망했다.

우즈는 "로고 안에 메이저 15승을 의미하는 15개의 스트라이프가 그려져 있다"면서 "내 목표는 로고를 망가뜨리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