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19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2-90으로 승리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KCC가 19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2-90으로 승리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라건아와 최준용이 활약한 전주 KCC가 원주 DB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3차전(5전 3선승제)에서 DB를 102-90으로 눌렀다.


KC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역대?4강?플레이오프 1승 1패 이후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번 중 19번)에 달한다.

경기에서는 라건아가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주포 최준용(25점 2리바운드), 허웅(19점 4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25점, 이선 알바노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화력쇼를 펼쳤다. KCC는 정창영이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1쿼터 종료 시점 32-31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다.

2쿼터부터 KCC가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KCC는 허웅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최준용과 라건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7-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와?송교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최준용은 3쿼터 막판 7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83-70, 13점 차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DB는 도슨이 3점 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KCC도 허웅이 3점슛으로 받아치며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