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30일 열린 관련 협약식에 참석했던 박경일(왼쪽 세번째)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이강덕(왼쪽 네번째) 포항시장 등 프로그램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30일 열린 관련 협약식에 참석했던 박경일(왼쪽 세번째)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이강덕(왼쪽 네번째) 포항시장 등 프로그램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를 위한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과의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30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포항시청에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재활용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관련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과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한다.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항공대, 기술보유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재활용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재활용 관리 솔루션 등이다.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기술 공모전을 적극 활용하 방침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SK에코플랜트의 정보기술(IT)자산처분서비스(ITAD)·전자폐기물 재활용 전문 자회사 SK테스 등을 통한 사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원기관 코디네이션, 연구개발 정부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기술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술을 발굴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성장 가속화까지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