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인'레전드 50+'에 공모한 '인천 모빌리티 신(新) 기술전환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돼 올 4월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진행되며 3년간 총 300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자금과 바우처, 스마트공장, 창업중심대학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 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주는 정책이다.

시는 '인천 모빌리티 신 기술전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에 인천 소재 모빌리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했고 지난 2월에 최종 47개 사를 선정했다.

이들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창업중심대학 △스마트공장 구축 등 5개 분야에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총 3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모빌리티의 신기술을 보유한 인천소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와 로봇, 모빌리티 소부장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지역특화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대학과 손잡고 창업아카데미 운영

인천시는 올해 대학주도형 청년창업플랫폼 조성의 첫 사업으로 '제1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창업아카데미는 창업캠프와 창업디딤돌, 창업경진대회 등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지역 9개 대학에서 대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다.

1단계 창업캠프는 오는 9일부터 2박 3일 동안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며 참가 대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을 펼친다.

창업캠프는 창업문화 확산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과정으로 학생들은 창업전문가에 의한 사업계획 수립, 멘토링, 선배 창업가와의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10개 창업팀을 선발한다.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인천시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에 둥지를 튼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초기 창업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 기술상용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블록체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