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이 첫 세미나를 개최하며 미래 의료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연이 첫 세미나를 개최하며 미래 의료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한미약품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의 정기 세미나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한미연은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고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미약품은 정기 세미나를 통해 두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개혁을 위한 열띤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공동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의료 지적재산권은 국가와 국민에 귀속되는 것이며 국가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헬스케어 4.0을 넘어 범 국가적이고 영속적인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반드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강 공동대표는 "향후 국회 사무처 정식 연구회로 등록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한미연은 정부·의료계·기업·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예방·관리 중심의 미래의료체계 확립·디지털 의료를 통한 세대간·지역간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 등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정기 세미나는 최소 연 6회 이상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의 협조 아래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수시로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