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지난 11일 이후 20여일 만에 2700선을 돌파했지만, 장 후반 뒷걸음질 치며 26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17%) 상승한 269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10.23까지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좁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527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5억원, 284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2.8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전자(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31%) SK하이닉스(-0.97%) POSCO홀딩스(-0.49%) 기아(-0.25%) 현대차(-0.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3%) 화학(1.16%) 건설업(0.85%) 전기전자(0.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0.04%) 비금속광물(-0.07%) 서비스업(-0.09%) 증권(-0.19%) 철강금속(-0.44%)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7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중국 경기 확장 기대감이 유효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긍정적인 호실적을 발표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으로 장을 마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915억원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원, 10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4.23%) 레인보우로보틱스(1.96%) HLB(1.65%) 알테오젠(0.23%) 에코프로(0.19%)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1%) 이오테크닉스(-1.43%) 리노공업(-1.57%) HPSP(-1.62%) 엔켐(-4.35%)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