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70대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용건.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김용건이 70대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용건.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김용건이 늦둥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용건이 게스트로 등판, '쉰둥이 아빠'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구라는 "얼마 전에 알파치노도 그렇고 로버트 드니로도 그렇고 한 80세 가까이 되시는 분들이 다 아이를 낳으셔가지고"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그것도 다 부의 상징들이지"라면서 "그래야지 다 거느리고 육아하고 그럴 거 아니야.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아. 책임져야 할 거 아냐"라고 늦둥이 출산은 열심히 벌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용건은 77세의 나이로 지난 2021년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은 바 있다. 첫째 아들은 배우 하정우, 둘째 아들은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김영훈(차현우)이며 그는 배우 황보라와 결혼, 첫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맞다. 그래서 그분들이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거는 아마 그게 영향이 좀 있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동감했다.

이어 김원준은 김용건을 가리키며 "'한국의 알파치노'시네"라고 했고, 김용건은 "아니야. 나는 가진 게 없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서"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김원준은 "꽃중년들의 롤 모델이시다"라고 했고, 김용건은 "그래도 어쨌든 세상에 태어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 커야지"라고 바람을 전했다.